최근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쓸개라고도 불리는 담낭에 담석이 생겨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담석증은 주로 새벽에 증상을 겪고 보통 4시간 이내에 사라지지만, 자주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며 한번 증상이 발동되면 극심한 고통이 동반된다.
필자의 경우에도 담석증을 겪다가 2년 전 수술을 통해 지옥에서 벗어났는데 이번 글을 통해 담석증 원인과 증상, 치료와 예방 방법 그리고 수술 후기에 대해 남겨보도록 하겠다.
1. 담석증이란? 👩⚕️
담석증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이 담관과 담낭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며, 지방 음식 소화, 콜레스테롤 대사, 독성 물질 배출 등의 기능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담즙의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또는 콜레스테롤 등으로 생긴 찌꺼기가 응고되고 뭉쳐져 생긴 ‘담석’이 담낭 경부, 담낭관 혹은 총담관으로 이동해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2. 담석증 원인과 증상 👨⚕️
(1) 담석증 원인
담석증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콜레스테롤 성분의 찌꺼기들이 응축되어 생긴 콜레스테롤 담석과 빌리루빈 성분 때문에 생성된 색소성 담석이 있다.
담석증의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몸속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수록 담석증이 잘 생기며 육류와 지방, 알코올 섭취 빈도가 높은 식습관을 가졌을수록 담석증이 생기기 쉽다.
반대로 과도한 다이어트도 담석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극도로 적은 양의 지방을 먹게 되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고여있어 담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담석증은 여성 환자 비율이 남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이 특징인데,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다 출산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는 임신 중 담낭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 담증의 특징
– 하루 평균 800ml 생산
– 콜레스테롤, 수분 지방, 담즙산염, 빌리루빈, 단백질 등으로 구성
(2) 담석증 증상
담석증의 경우 별다른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는 10~2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 지옥 같은 경험하게 되는데 소화불량, 구역질, 복부 팽창감, 구토 등의 소화 기능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쿡쿡 쑤시는 통증이 4~5시간 정도 지속되며, 특히 새벽 시간대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다 급격하게 나아지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응급실을 몇 차례 갔던 기억이 있다.
3. 담석증 치료 방법 💉
담석증의 치료 방법은 현재까진 담낭절제술이 유일하다. 주로 복강경을 통해 절제술이 이루어지는데, 배꼽과 복부에 3~4개의 투관 침을 삽입해 진행한다.
통증이 적고, 흉터가 작으며 회복이 빨라 수술 후 이른 시일 안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필자의 경우 5일 정도 입원하였었다.
4. 담석증 수술 후기(담낭 절제술) 💊
필자의 경우 간헐적으로 통증이 발생하였고 약 1년 정도 방치한 후에 극심한 통증으로 수술하게 되었다.
서울 강북에 있는 전문 병원에 입원하여 입원 당일 수술을 받았으며, 전신마취로 진행되었다. 검사의 경우 입원 일주일 전에 방문하여 CT 촬영을 포함하여 검사받았었다.
마취가 풀린 후 통증은 있었으나 그리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고 입원 동안 복부에 찬 가스를 빼기 위해 틈이 날 때마다 병원을 산책했다. 5일 입원하였으며 일반식의 경우 퇴원 날부터 조금씩 하였다.
담낭을 통하지 않고 간에서 바로 담즙이 배출되기에 소화 기능이 정상화 될때까지 소식하였으며, 기름진 음식과 음주를 멀리했다. 불가피하게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경우에는 설사하였다.
수술 후 1개월 차 되었을 때 기름진 음식을 먹어도 설사하지 않았으며, 간단히 맥주 한잔 정도는 무리 없이 할 수 있었다. 수술 전 헬스를 오랜 기간 했으나 수술 후 중량 운동을 하지 않고 가볍게 뛰거나 걷는 수준의 운동을 하였다.
수술 후 3개월 정도 되었을 때는 완전히 회복한 것처럼 느껴졌다. 과식은 늘 조심했으나 기름진 음식 및 음주는 평상시와 다를 것 없이 하였으며, 현재는 수술 전과 다를 것 없이 생활하고 있다.
5. 담석증 예방 방법 💪
담석증은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예방하기 위해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며 너무 적거나 많지 않은 양의 식사량을 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담석증으로 인한 통증이 생기기 1년 전 20kg 정도 감량하였었는데 무리한 체중 감량이 원인이 되었던 것 같다.
뭐든 무리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그렇기에 꼭 담석증 때문이 아니더라도 과식과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건강하게 조금씩 생활 습관을 바꿔 나가길…!
* 출처 : 의사TV, 외과전문병원 기쁨병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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