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오염수 방류 이유와 그 영향은!? 후쿠시마 오염수 총정리

8월 24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진행하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세계 언론은 대대적으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기사를 다루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비난에도 불구하고 왜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이며 그에 따른 어떤 영향이 있을지 총정리해보았다.

Contents
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유
2. 삼중수소??
3. 후쿠시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우려
4. 수산물 먹어도 안전한가?

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유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노심용융이 발생하면서 방사능이 누출되었다.

✔️ 노심용융 :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사용하는 원자로의 노심(nuclear reactor core) 냉각이 불충분한 상태가 계속되거나, 또는 노심의 이상 출력으로 인해 노심 온도가 상승하여 노심이 녹아내리는 현상

이 사고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최고 단계인 7등급이다.)는 완전히 폐쇄되었으며, 당시 사고로 해산물 수확이 중단되었으며 인근 지역 또한 폐쇄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 다신 일어나지 말아야할 비극이다…

방사능 오염수는 현재까지 원자력 발전소 건물 내부 오염수 탱크에 저장되어 있는데, 녹아버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사용된 냉각수와 외부에서 지하수까지 유입되고 있기에 오염수 저장 탱크의 용량이 가득 찬 상황이다.

저장 탱크가 가득 찬 상황에서 압력이 높아지면 더 큰 위험이 있을 수 있기에 방류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2023년 6월 기준 원전 내 탱크에 있는 방사능 오염수의 양은 125만 톤이라고 하며 매일 140톤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오염수에는 신체에 축적될 경우 DNA 변형을 일으키거나 생식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삼중수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재처리하기 때문에 방류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방류를 결정하였다.

‘대기방출‘도 고려되었으나 경제적인 이유와 여과나 증발을 통한 ‘대기 방출’의 경우 삼중수소가 제거되지 않기에 ‘대기방출 안’은 폐기되었고 결국 ‘해양 방류 안’을 결정하였다.

✅ 후쿠시마: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 카드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관련기사 : BBC) 작금에 상황을 예견한 듯하다.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 카드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 BBC News 코리아

2. 삼중수소??

많은 언론들은 오염수 내 삼중수소의 농도를 거론하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삼중수소는 수소의 방사성 동위원소로 앞서 말한대로 신체에 축적될 경우 DNA 변형을 일으키거나 생식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용수내 삼중수소의 기준치를 L당 1만 Bq 정해놓았다.

방류 당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L당 8.1Bq를 기록하였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한참 밑돈다고 발표하였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종합 보고서를 통해 ‘책임은 못지지만’ 인체 건강과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