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미니 2집 발매, , 뮤직비디오 해석, 곡, 앨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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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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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고 기다렸던 뉴진스의 미니 앨범 2집 <Get Up>이 21일 공개되었다. 그리하여 <Get Up> 곡 뿐만 아니라 앨범 전반에 대한 정보와 리뷰를 가져왔다!

 

1. 뉴진스 새로운 미니 앨범 <Get Up>!

 

 이번에 발매된 새로운 미니 앨범 <Get Up>은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었으며 앨범의 러닝타임이 12분 16초 밖에 안되는 초미니 앨범이다.

 

 짦은 러닝 타임을 갖고 있지만 심혈을 기울인 프로듀싱 덕분인지 각 곡의 테마는 명확하며 이전 보지 못한 뉴진스만의 신비롭고 ‘힙’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 싱글 <OMG>가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발매된 앨범으로 이번에도 250, 프랭크 등 바나(BANA) 소속 뮤지션들을 주축으로 제작되었다.

 

 곡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비디오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6곡 모두 비디오로 제작되었으며, 신우석의 돌고래유괴단뿐만 아니라 OGG(OH GOOD GRIEF)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맡았다.

 

2. <Get Up> 트랙 소개

 

 (1) New Jeans

 

 이번 앨범의 포문을 여는 첫 트랙으로 올해 25주년을 맞은 미국 티브이(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파워퍼프걸>과의 콜라보로 기획되었다.

 

 뉴진스의 메인 프로듀서 중의 한 명인 프랭크(FRNK)가 맡았으며 특유의 808 베이스 편곡이 돋보이며, 뉴진스만의 신비로우면서도 트렌디한 감수성이 매력적이다. 곡의 작사에는 멤버 해린이 참여하였다.

 

작곡 : Jinsu Park(FRNK), Frankie Scoca, Erika de Casier, Fine Glindvad Jensen
작사 : Gigi, Erika de Casier, Fine Glindvad Jensen, HAERIN

 

* 해린을 위한 곡인 듯 하다.

 

 

 (2) Super Shy

 

 이번 앨범의 메인 타이틀 곡 중 하나로 저지 클럽의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곡은 스웨덴 출신의 작곡가 Frankie Scoca가 맡았으며 뉴진스 멤버인 다니엘이 작사에 참여하였다.

 

 개인적으로 송캠프에서 가장 공들인 곡이 아닐까 싶은 생각인데, 저지 클럽을 베이스로 브레이킹 비트가 굉장히 돋보이는 곡이다. <Ditto>의 성공으로 어도어는 확신을 갖게 된 듯한데 다시 한번 저지 클럽 위에 개러지와 2스텝,  DNB를 뿌려 넣었다.

 

 <Super Shy>는 곡도 좋지만 컨셉과 퍼포먼스가 미쳤는데, 왁킹과 줌바를 퍼포먼스로 승화해 선보이고 있다. 선뜻 저지 클럽이란 장르와 매칭이 안 됨에도 불구하고 찰떡같이 잘 소화해 내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촬영하였는데, 이국적이면서도 비비디한 영상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작곡 : Frankie Scoca, Erika de Casier, Kristine Bogan
작사 : Gigi, Donghyun Kim, Erika de Casier, Kristine Bogan, DANIELLE

 

* 벌써 챌리지로 난리다.

 

 

 (3) ETA

 

 개인적으로 이 앨범뿐만 아니라 ‘뉴진스 프로젝트’를 통틀어 가장 문제작이 아닐까 싶은 곡이다.

 

 250이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폼이 좋은 뮤지션의 야심이 가득 찬 곡이랄까. <Ditto>에서도 그랬고 <Attention>에서도 그랬고 ‘뉴진스 프로젝트’의 프로듀서로서 250은 늘 흥미로운 작업물을 만들어 낸다. 본인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꺼내 보는 느낌이랄까. 앨범의 컨셉 방향이나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곡들이 선정되게 일반적인 앨범의 제작 과정인데 뉴진스의 앨범은 250이 만든 문제작?들을 중심으로 그것들이 구성되고 있는 느낌이다.

 

 ‘뉴진스 프로젝트’의 주 소비층인 ‘Y2K’ 세대를 타겟으로 90 ~ 2000년대 분위기를 바탕으로 저지 클럽, UK개러지, DNB 등을 선보였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대중의 귀를 잡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했는데 250은 펑크 카리오카를 가져와 대중들을 생소하게 만들었고 추가로 뉴진스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번 앨범에 중심이 되는 곡은 <Super Shy>에 가깝지만, <ETA>라는 너클볼을 던짐으로 기존에 구축되어 있던 ‘뉴진스’란 그룹에 균열을 내었고 그사이에 새로운 것이 싹트는 느낌이다.

 

 심지어 <ETA>의 작사에 빈지노가 참여하여 곡의 떡밥을 뿌리며 나이브한 매력을 더 했다.

 

 뮤직비디오는 아이폰14와의 콜라보로 제작되었으며, 돌고래유괴단이 맡았다. 한편의 아이폰 광고를 만들어 냈는데, 현재 전 세계 팝 시장에서의 이들의 위상이 느껴진다.

 

작곡 : 250, Ylva Dimberg
작사 : Sungbeen Lim, Gigi, Ylva Dimberg

 

* 아이폰과 콜라보라니…

 

 

 (4) Cool With You

 

 네 번째 트랙은 90년대 말 아트풀 다저(Artful Dodger)의 음악이 절로 떠오르 곡 <Cool With You>으로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이 매력적인 곡이다.

 

 당시 곡의 감수성과 스타일을 가져오면서도 저변에는 현재의 리듬과 소스를 이용하 곡의 세련미를 더 했다.

 

 이 곡의 비디오는 5번 트랙 <Get Up>과 엮여 총 2편으로 제작되었는데, 드라마 타이즈로 정호연과 무려 양조위가 출연한다.

 

 프시케와 큐피드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녹여내었으며, 뉴진스가 요정으로 출연하여 신비감을 더한다. 짧게 등장하지만, 양조위의 등장씬은 발바닥까지 소름 돋게 만들며 어떻게 섭외한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다.

 

이번 비디오도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작곡 : Jinsu Park, Frankie Scoca, Erika de Casier, Fine Glindvad Jensen
작사 : Gigi, Donghyun Kim, Erika de Casier, Fine Glindvad Jensen, DANIELLE

 

* 디토와 마찬가지로 Side A, B로 제작되었다.

 

 

 (5) Get Up

 

 ‘정통’ RNB스타일의 곡으로 37초의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구성적인 측면에서 앨범 전체의 흐름에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는 느낌이다.

 

 곡의 구성을 늘려 3분 정도 되는 트랙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는데, 비디오의 제작과 연계되어 담긴 트랙이 아닐까 싶다.

 

작곡 : 250, freekind
작사 : freekind

 

 

 (6) ASAP

 

 10대 소녀로서의 뉴진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싶은 트랙이다. 앨범에 담긴 5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으로 미니멀한 구성에 뉴진스의 하모니와 함께 통통 튀는 신디사이저의 효과가 귀엽다.

 

 어찌 보면 이런 사운드가 250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음악적인 부분에서만 놓고 보자면 이번 앨범은 ‘폼이 올라온’ 250의 야심이 아닐까 싶다.

 

작곡 : 250, Catharina Stoltenberg, Henriette Motzfeldt, Erika de Casier, Fine Glindvad Jensen
작사 : Gigi, Erika de Casier, Fine Glindvad Jensen, Catharina Stoltenberg, Henriette Motzfeldt, DANIELLE

 

* 하나같이 어떻게 저렇게 생겼을까…

 

 

3. <Get Up> 총평

 

<Get Up>은 최고의 작업물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뉴진스 프로젝트’가 한 번 더 도약하게 만드는 앨범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충분히 들인 비용만큼의 아웃풋이 나왔다고 생각하며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한 번 더 그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한 느낌이다.

 

250의 야심이 가득하지만 역시 250이고 BANA인 느낌이다.

 

 과거 기억에 사라진 여러 아이돌 프로젝트를 보면 맥락이란 것이 부재한 경우가 많았다.

 

 처음 등장했을 땐 그럴듯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들의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잃어갔으며, 간 보듯 발매하는 곡마다 본인들의 컨셉을 바꿔 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뉴진스는 그들과 다르게 대중들에게 본인들을 맞추는 것이 아닌 대중들이 본인들을 궁금해하고 따라 하게 만든다.

 

 그들이 찍은 ‘아이폰’ 처럼 기존 아이들과 다르게 어렵고 생소함(특히 음악)에도 그것이 힙하고 트렌디하다고 느껴지게 만들기에 대중들은 열광하고 기꺼이 시간과 비용을 지불한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겠지만 데뷔 1년밖에 안 된 이들이 이 정도의 폼이라면 더욱 큰 기대를 해봐도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컨셉과 방향성 등등의 이유로 ‘뉴진스 프로젝트’의 수명이 그리 길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앞으로 어떤 아웃풋들을 보여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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