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신곡 , 탄생 비화

비틀즈가 <The End>이후 50여년 만에 신곡 <Now And Then>을 발표했다. 이미 세상에 없는 존 레논의 목소리와 함께 조지 해리슨의 모습까지 영상에 담았다고 하는데, 비틀즈 신곡 <Now And Then>의 탄생 비화에 대해 가져왔다!

Contents
1️⃣ 50여년 만의 비틀즈 신곡 <Now And Then> 🎼
2️⃣ 존 레논의 데모곡 🎸
Now And Then 가사
3️⃣ AI로 복원 된 존 레논의 목소리 🎙️
4️⃣ 4명의 멤버가 함께한 <Now And Then> 뮤직비디오 📽️

1️⃣ 50여년 만의 비틀즈 신곡 <Now And Then> 🎼

지난 11월 2일 실질적인 비틀즈의 마지막 곡이라고 할 수 있는 <The End> 발표 이후 50여년 만에 신곡 <Now And Then>이 공개되었다. (발매 기준 <Let It Be>앨범이 1970년에 발매되었으나 해체 이후 발매하였으며 실질적으로 ‘비틀즈’란 이름을 내건 마지막 곡은 <The End>이라고 할 수 있다.>

발매 직후 아이튠즈 1위에 올랐으며, 차트 주간이 영국의 첫 48시간 동안 수집한 판매 및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인한 결과 “Now And Then”이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2~5위합친 것보다 더 많이 재생되었다고 한다.

<Now And Then>은 비틀즈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처연한 멜로디와 함께 스트링을 활용한 편곡은 과거 비틀즈의 곡과는 뭔가 다른가 느낌인 듯하지만, 존 레논의 특유의 목소리가 얹혀지면서 비틀즈임을 각인하는 듯한 느낌이다.

뿐만 아니라 곡의 후반부의 기타 연주는 마치 조지 해리슨이 연주한 것 같은 기시감을 주는데, 이는 조지 해리슨에 대한 오마쥬라고 한다.

*오마쥬 : ‘존경’ 또는 ‘경의’를 뜻하는 불어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외에도 비틀즈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의 아들 자일스 마틴이 ‘히어, 데어 앤 에브리웨어’, ‘엘리노어 릭비’, ‘비코즈’ 오리지널 녹음에 들어간 백 보컬 음성을 추가하였다.

곡의 공개에 앞서 1일 곡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영국 공영 방송 BBC를 통해 공개되었다.

* Now And Then 다큐멘터리 숏 필름

2️⃣ 존 레논의 데모곡 🎸

<Now And Then>은 1980년 존 레논이 사망하기전인 1970년대 후반 작곡되었다가 존 레논 사망 이후 영원히 묻힐 뻔했다.

그러던 중 1995년 폴 매카트니를 중심으로 비틀즈의 미공개곡 발매 프로젝트인 ‘앤솔로지 프로젝트’가 시작되자 존 레논의 미망인인 오노 요코는 ‘For Paul‘이란 문구가 적힌 <Now And Then>의 데모 테이프를 폴 매카트니에게 전달하였다고 한다.

이후 남은 비틀즈 멤버들(폴 매카트니와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에 의해 다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조지 해리슨의 반대로 무산 되었으며 조지 해리슨 사후인 2007년에도 발매 시도가 있었으나 무산되었다.

그러던 중 2021년 폴 매카트니는 <Now And Then>에 대해 ‘작곡이 미완성된 부분은 비틀즈 시절처럼 서로의 보완점을 채우는 방식으로 본인이 채워넣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면서 신곡 발매에 대해 재점화 되었다.

* Now And Then

Now And Then 가사

I know it’s true
나는 알아
It’s all because of you
이게 다 너 때문이라는 걸
And if I make it through
그리고 만일 내가 이겨낸다면
It’s all because of you
그건 다 네 덕분이겠지

And now and then
지금 그리고 그때
If we must start again
우리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Well, we will know for sure
우리는 확실하게 알게 될 거야
That I will love you
내가 너를 사랑할 거라는 걸

Now and then
가끔은
I miss you
네가 그리울 거야
Oh, now and then
오, 가끔은
I want you to be there for me
네가 내 곁에 있었으면 해
Always to return to me
언제나 내게 돌아왔으면 해

I know it’s true
나는 알아
It’s all because of you
이게 다 너 때문이라는 걸
And if you go away
만약 네가 떠나간다면
I know you’ll never stay
나는 네가 머물지 않는다는 걸 알겠지

Now and then
가끔은
I miss you
네가 그리울 거야
Oh, now and then
오, 가끔은
I want you to be there for me
네가 내 곁에 있었으면 해

3️⃣ AI로 복원 된 존 레논의 목소리 🎙️

<Now And Then>의 존 레논의 목소리는 AI를 통해 복원 된 것으로 데모 테이프에는 존 레논의 목소리와 피아노의 소리가 겹쳐 좋지 않는 음질이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인해 AI를 통해 존 레논의 목소리를 추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Now And Then>의 발매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다.

<Now And Then>은 2021년 공개된 피터 잭슨(Peter Jackson)의 다큐멘터리 <비틀즈: 겟 백>의 편집기사였던 에밀 드 라 레이(Emile de la Rey)에 의해 이루어졌다.

에밀 드 라 레이는 AI에게 비틀즈 멤버 목소리를 학습시켰고 AI는 학습을 기반으로 음성을 따로 추출 할 수 있었다고 한다.

* 관련 기사 (출처 : NPR)

The Beatles will release a final record, using John Lennon’s voice via an AI assist

4️⃣ 4명의 멤버가 함께한 <Now And Then> 뮤직비디오 📽️

음원과 함께 <Now And Then>의 비디오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비틀즈의 음악을 듣고 자란 팬들이라면 가슴 한켠이 뭉클해질 수 밖에 없는 비디오가 아닐까 싶다.

이번 비디오는 <비틀즈: 겟 백>을 연출하였던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출신의 영화감독 피터 잭슨이 제작하였으며, AI 기술을 활용하여 비틀즈 4명의 멤버의 모습을 한 화면의 담았다.

과거 비틀즈의 모습과 노인이 된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의 모습까지 ‘세계 대중음악사’에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비틀즈의 과거와 현재를 담았으며, AI를 통해 마치 함께 연주하고 있는 ‘그 시절’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의 모습도 함께 담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비틀즈 시절 자주 연주했었던, ‘회프너 500/1 바이올린 베이스‘를 연주하는 폴 매카트니의 모습이었는데 과거 그 시절에 그랬던 것 처럼 비틀즈 멤버 중 한명으로서 다시금 그때 그 악기를 다시 꺼내 마치 ‘그 시절’에 대한 헌사를 남기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