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업데이트!) 2024 섬머소닉 라인업 공개! #1차 라인업 공개 #2차 라인업 공개 #라인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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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kYeo Yoon

일본인보다 한국인들이 더 기다린다는 섬머소닉의 1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후지록 못지 않게 이번 섬머소닉의 라인업도 예년 보다 특별한 느낌인데, 그래서 가져왔다! <2024 섬머소닉 라인업 공개! #1차 라인업 공개 #라인업 분석!>

1. 2024 섬머소닉 페스티벌(SUMMER SONIC 2024)

후지록(FUJI ROCK FESTIVAL), 록 인 재팬(ROCK IN JAPAN FESTIVAL)과 함께 ‘일본 3대 록 페스티벌’로 일컬어 지는 섬머소닉 페스티벌(SUMMER SONIC)은 매년 여름 도쿄와 오사카에서 두개의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록 페스티벌이다.

섬머 소닉은 2000년에 처음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이다.

‘도시형 여름 축제’란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후지록과 록 인 재팬에 비해 대중적인 무대를 구성하는 것이 섬머소닉의 차별점이다.

섬머소닉은 다른 페스티벌과 다르게 직선 거리 403 km가 떨어진 도쿄와 오사카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라인업의 경우 예를 들어 토요일 도쿄 라인업이 오사카의 일요일 라인업이되며, 반대로 오사카의 토요일 라인업이 도쿄의 일요일 라인업으로 바뀌는 식이다.

하지만 오롯이 똑같은 라인업으로 구성되진 않고 차이를 보이며, 라인업은 공유하되 별개의 공연으로 진행된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듯 하다.

✅ 2023년 섬머소닉 라인업, 다시봐도 장난없다…

올해부터는 도쿄와 오사카를 넘어 일본 공연 다음주인 8월 24~25일 태국 방콕에서도 진행된다고 한다.

외연을 확장하는 듯한 섬머소닉인데, 과연 올해 어떤 뮤지션들과 무대를 보여줄지!

2. 2024 섬머소닉 라인업 공개! #1차

후지록업에 이어 섬머소닉 또한 꽤나 파격적인 듯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글램록’ 밴드 모네스킨(MÅNESKIN)을 비롯하여 아이슬란드 출신의 요정 오로라(AURORA), 한 때 세계 일렉트로닉 씬을 잡수하셨던 언더월드(UNDERWORLD), 메이저 레이져(MAJOR LAZER)를 비롯하여 ‘그래미’ 출신 존 바티스트(JON BATISTE), 로페이(LAUFEY) 등 세대와 장르를 넘어 탄탄한 1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2024 섬머소닉 1차 라인업!

2024 섬머소닉 라인업

라인업이 다 공개되어 봐야 알겠지만, 작년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블러(Blur),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에 비교하면 인지도면에선 다소 약한 느낌이나 ‘페스티벌’이란 측면에서 구성을 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특히 언더월드, 메이져 레이져와 같이 첨단의 전자음악과 벨 앤 세바스챤(BELLE & SEBASTIAN), 로페이(LAUFEY)와 같이 ‘나무의 소리’에 가까운 뮤지션들까지 음악에 있어 다양성을 갖고 있으며,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태국 등 뮤지션들의 출신 국적 또한 다양한게 이루어져 있다.

프로그래머들이 이런 것들을 우선 순위로 고려하여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괘나 구색을 잘 갖춘 느낌이다.

3. 2차 라인업 공개!

3월 14일 섬머소닉의 2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 2차 라인업 포스터, 도쿄 & 오사카

2024-섬머소닉-2차-도쿄
2024-섬머소닉-2차-오사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름은 YG 소속의 뮤지션 AKMU(악뮤)와 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BABYMONSTER)의이름이었다.

이 정도 규모의 해외 페스티벌에서 그들의 이름을 본게 처음인 것 같은데 과연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워낙 실력이 출중하고 라이브 셋을 잘 구성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기존 ‘K-팝’관 다른 느낌의 ‘K-팝’을 들려주지 않을까 싶다.

외에도 ‘버블검 트랩’ 릴 야티(Lil Yachty)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작년 발매한 앨범 <Let’s Start Here.>를 통해 보여준 힙합 너머의 사운드를 섬머소닉에서 들려주게 되었는데 과연 어떤 라이브 셋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공개된 2차 라인업에 일본 ‘탑 티어’ 뮤지션들의 이름 또한 대거 올랐는데 아라가키 유이와 결혼하면서 개부러움을 사고 있는 키빼고 다가진 호시노 겐(Gen Hoshino)을 비롯하여 말이 필요없는 대세 아타라시 각코(ATARASHII GAKKO!), 인기 애니메이션 <마슐(Mashle: Magic And Muscles)>의 오프닝 곡 <Bling-Bang-Bang-Born>을 통해 세계적으로 떡상한 크리피 넛츠(Creepy Nuts) 등이 이름을 올렸다.

✅ <Creepy Nuts – Bling‐Bang‐Bang‐Born>, Live at THE FIRST TAKE

4. 기대되는 뮤지션은!?!!??!?

후지록에 이어 갈지 말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대되는 뮤지션의 무대를 꼽아보았다.

1) 모네스킨(MÅNESKIN)

모네스킨(MÅNESKIN)은 이탈리아 출신의 4인조 밴드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밴드 중 하나인데, 퇴폐미 오지는 비쥬얼에서 부터 뭔가 모르게 과거 슈퍼스타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음악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발표한 2번째 스튜디오 앨범 <Teatro d’ira – Vol. I>이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그 인기가 북미를 거쳐 아시아까지 이어진 듯한데, 특히 일본내에서의 그들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일본 만큼은 아니지만 2022년 개봉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 <Elvis>의 영화음악 참여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으며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모네스킨인데, 아마도 헤드라이너로 서게 될 섬머소닉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 <Måneskin – OFF MY FACE>

2)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

미국 Z세대들의 떠오르는 우상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를 두번째로 꼽아 봤다.

말로 형용하긴 어렵지만 한국이든 미국이든 Z세대들이 환호하는 뮤지션들을 보고 있으면 특유의 분위기와 바이브가 확실히 존재하는 느낌인데, 핑크팬서리스의 음악과 영상을 보고 있으면 그런 특유의 분위기와 바이브가 ‘배’가 되어 뿜어져 나오는 듯한 느낌이다.

적당히 섹시하고 적당히 귀여우면서도 ‘나는 쿨 해!’라고 어필하는 듯한 몸짓과 표정은 음악에도 스며들어 그녀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데, 조만간 크게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미 스타인가?)

✅ <PinkPantheress, Ice Spice – Boy’s a liar Pt. 2>, 대세와 대세

3) 블리쳐스(BLEACHERS)

이상하리만치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낮지만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고, 주목 받고 있는 뮤지션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의 솔로 프로젝트 블리쳐스(BLEACHERS)의 무대도 굉장히 기대된다.

유려한 멜로디에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악기 편곡까지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과연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면서도 한켠에는 뭔가 모르게 서늘하면서도 처연한 분위기를 느끼게 만든다.

그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음악을 들려주는 블리쳐스인데, 올해 3월 발표될 새앨범에는 무려 라나 델 레이, 플로렌스 웰치 등이 참여하여 그 매력을 ‘배’가 시킨다고 한다.

물론 들어봐야 알겠지만, 벌써부터 기대된다.

라이브는 또 얼마나 좋을까…

✅ <Bleachers – Modern Girl>, 뉴저지의 검정치마

4) 언더월드(UNDERWORLD)

언제적 언더월드(UNDERWORLD)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비록 화면 속이지만 그들의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이들이 환갑이 넘은 아재들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90년대 언더월드와 함께 세상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케미컬브라더스(The Chemical Brothers)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후배 뮤지션들과의 협업과 트레이드마크인 ‘비쥬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 언더월드는 과거부터 그래왔듯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사람들을 들썩이게 만드는 느낌이다.

2019년 울트라코리아에서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비록 바다넘어 타국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일지라도 그들의 무대가 기대되지 않을까 싶다. (겸사겸사 한번 넘어오시길…)

✅ <Underworld – Jumbo>, 진짜 오랜만에 듣는다.

5. 남은 라인업은 과연!

2차 라인업에 자국 ‘탑 티어’급 뮤지션들을 배치시키며 굵직굵직한 라인업은 완료한 것 같은데, 과연 남은 라인업은 어떻게 꾸려질지 궁금하다.

요즘 폼 좋은 대만 팀들 또는 국내 밴드들이 한 두팀 정도 초청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나저나 개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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