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와 관련된 기사들로 시끄러운 요즘이다. 그리하여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사태에 대한 원인과 전말에 대해 총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Contents
1️⃣ 어트랙트 소속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성공
1) 2022년 중소기획사 어트랙트 80억 출자
2021년 대중음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홍준은 기획사 어트랙트를 설립하여 자기 자본 포함 80억을 출자하여 피프티 피프티를 기획 데뷔시켰다.
2) 프로듀싱 외주 -> 더기버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를 제작 함에 있어 아이돌 프로듀싱 역량이 부족하였고 이에 업계에서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였던 안성일 대표의 더기버스에 프로듀싱 외주를 의뢰하게 된다.
3) 큐피드의 성공
이후 발매한 EP <The Beginning: Cupid>의 수록곡 <큐피드>가 틱톡과 릴스에서 큰 인기를 끌며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는 등 이례적인 성공을 이루어낸다. 특히 <큐피드> ‘sped up’ 버전이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 출처 : MVYSX
2️⃣ 활동 중단과 템퍼링 의혹, 이어지는 공방전
1) 멤버 아린의 건강 문제로 인한 활동 중단과 템퍼링 의혹
큐피드의 성공 이후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대박 행보를 이어가려던 찰나 멤버 아린의 건강 문제로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언론과 각종 커뮤니티에 워너뮤직코리아의 템퍼링(Tampering)과 관련된 의혹이 피어났는데, 이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하였다.
* 템퍼링(Tampering) : (주로 스포츠에서) 선수가 계약이 끝나기 전에 다른 팀과 허가 없이 접촉하는 행위
* 워너뮤직 공식 입장문
안녕하세요. 워너뮤직코리아입니다.오늘(26일)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소속사 어트랙트(Attrakt)의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해 드립니다.
먼저 워너뮤직코리아는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로, 2023년 4월 1일부터 업무를 진행해왔습니다. 계약 이후 지금까지 워너뮤직 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동원하여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입니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소속사의 의견을 존중하며 글로벌 유통사로서 현재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이는 다양한 성과로 증명되고 있음을 자부합니다.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서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
2) 어트랙트 -> 더기버스, 고소
이런 가운데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대표 외 3인 사기 및 업무상 배임 고소하였다. 어트랙트는 고소의 사유에 대해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더기버스가 인수인계 지체와 회사 메일 계정, 그동안의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업무방해와 전자 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행위를 했다” 고 밝혔다.
3) 피프티피프티 멤버 4인 -> 어트랙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이런 가운데 바로 다음 날 피프티피프티 멤버 4인은 본인들의 기획사인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당혹케 만들었다.
이유인즉, 어트랙트가 정산과 활동을 함에 있어 부당한 처우를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3️⃣ 더기버스의 반격과 서서히 밝혀지는 의혹들
1) 더기버스의 법적 대응 예고
더기버스는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는 당사자들 사이에서 법적 논의가 될 것이므로 이와 관련 없는 사실들을 공개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그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으나 계속해서 추측성 허위 프레임이 씌워질 경우 가만히 있지 않고 허위 사실과 명예 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2) 템퍼링 관련 통화 녹취 공개
사태가 불거지자 어트랙트는 본인들의 억울함을 풀고자 워너뮤직코리아와의 녹취를 공개하였다. 공개한 녹취에는 이미 워너뮤직코리아가 더기버스에 바이아웃 조건으로 200억을 제시했으며, 이 사실에 대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알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 전홍준 <-> 워너뮤직코리아, 출처 : 연예 뒤통령이진호
3) 피프티 피프티 상표권 등록 출원
이런 정신 없는 상황에서 피프티 피프티는 멤버 가족들의 이름으로 한글 그룹명과 멤버들의 이름에 대한 상표권 출원이 신청한 것이 밝혀졌다.
멤버들은 가족들의 명의로 관납료와 보수료등 총 1,536만원을 들여 60여 건의 상표권을 등록했단 사실이 밝혀져 여론의 공분을 샀다.
4) 대표곡 <큐피드> 저작권 바꿔치기 논란
이런 가운데 추가적으로<큐피드>의 저작권 바꿔치기에 대한 의혹이 발생했는데, 해당 곡의 저작권을 해외 작곡가에게서 1만 불을 지불하고 구매했음에도 실제 저작권이 더기버스 안성일(SIAHN)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전홍준 대표가 공개한 녹취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 출처 : 디스패치
4️⃣ 계속된 법적 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but 항고
1) 더기버스 대주주 교보문고, 합의 입장 발표
폭로와 법적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더기버스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는 교보문고는 원만한 합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피프티피피트 멤버와 더기버스간의 중재자로 나섰다.
2) 합의 불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배임 혐의로 고발
예상했듯 합의는 불발되었고 개싸움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피프티피프티 멤버 4인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발하기에 이르는데, 전홍준 대표가 사용처 불명의 비용으로 지출 후 이를 걸그룹 투자 비용 명목에 포함시켜 어트랙트로 하여금 그 선급금 채무까지도 부담하게 한 정황이 드러났고, 이러한 채무 변제에 바로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 음반 수익이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3)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강경 대응 예고
배임 혐의로 고발 당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되려 더기버스의 업무방해와 관련한 추가 혐의에 대해 추가 고소할 것을 밝혔다.
4)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피프티피프티가 계약해지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하였다.
‘보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언론을 통해 피프티피프티가 다시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전국민을 놀라게(?) 만들었다.
5) 피프티피프티,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하여 즉시항고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살며시 손을 내밀었으나, 바로 항고를 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음을 예고했다.
5️⃣ 뒤이은 논란
1) 진짜 안티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상황에서 SBS 시사프로 <그것이 알고싶다>가 피프티피프티에 대한 다소 편파적인 방송을 방영하면서 ‘불난집에 휘발유를 끼얹어’ 버렸다.
진정한 안티인가 싶을 정도로 <그것이 알고싶다>에 협조하여 수 많은 증거자료를 제공한 어트랙트의 입장보단 피프티피프티의 편에서 내용이 다루어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는데 이에 대해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은 “그알’ 부실, 편파 보도 사과하고 강력 징계하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2) 법안 발의까지 논의
이런 사태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내용이 공론화 되었고 문체부장관은 사태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이후 국민의 힘 하태경의원은 ‘대중문화 예술 발전법’ 개정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한다고 밝히며, ‘템퍼링’에 대한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법안 발의 및 개정을 예고했다.
6️⃣ 멤버간 균열 조짐? (12월 31일)
1) 키나의 항고 취하!?
멤버 내 메인래퍼인 키나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항고를 취하하면서 멤버간 균열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8월 31일 싱가포르 투자자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루어내면서 새로운 걸그룹 런칭에 대한 포부를 밝힌 전홍준 대표 소식에 흔들린 것인지, 심경의 변화인지 모르겠으나 키나는 10월 16일 새로 선임한 법률 대리인 ‘신원’을 통해 서울고등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였다.
키나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기 전에 전홍준 대표를 만나 복귀 의사를 전달하였으며 새로 런칭하는 걸그룹 뿐만 아니라 솔로 데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등 새로운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남은 세명의 멤버가 법정 다툼에 있어 더욱 불리한 포지션을 갖게되었는데 과연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 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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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키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통화 내용 공개!?
키나는 가처분 항고 취하서 제출 이후 확실히 노선을 정하면서 소속사 아티스트 계약 파기 및 가처분 소송 종용한 듯한 더 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키나의 아버지가 나눈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하였다.
공개된 통화 내용 속 더 기버스 안성일 대표는 키나 아버지에게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 인용이 안 될 경우가 없다고 말하며, 법적으로 무조건 승리할 수 있으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되려 형사 고발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1, 2집 판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너한테 50억~100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언급하며, 이와 관련하여 워너(브라더스)가 이런 입장들을 다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가 나옴으로써 점점 이 사태가 끝을 향해 치닫는 것 같다.
3) 어트랙트 멤버 3인 (새나, 시오, 아란) 전속계약 해지 통보!
키나의 노선 변경과 함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멤버 키나의 부친 간 통화 녹취 공개를 통해 전세가 확실히 역전된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19일 멤버 3인(새나, 시오, 아란)에대해 전속계약 해지 통보했다.
어트랙트는 “이들 멤버 3명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에 대해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처를 한 것”이며 “향후 멤버들에 대한 후속 대응에 대해서도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회가 없진 않았는데… 과연 이 세친구들은 어떻게 될지…
4) 어트랙트, 새나, 시오, 아란 3인 + 더 기버스 130억대 소송
지난 12월 19일 어트랙트 전홍준는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 3인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적극 가담한 더기버스, 안성일과 백진실, 그리고 3인 멤버들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히며, 산정한 손해배상액과 위약금의 범위가 수백억 원에 이른다며 “추후 손해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해 130억원부터 배상하라는 의미로 명시적 일부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어트랙트 측에서 손을 내밀었음에도 강경하게 대했기에 피프티 피프티의 전멤버 새나, 시오, 아란 3인을 포함하여 이 사태를 주도했던 더 기버스 측에 대해 어트랙트도 강하게 밀고 나가지 않을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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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언제쯤 끝이날까… (24년 3월 6일)
1) ‘그것이 알고싶다’ 방심위 법정 제재
2023년 8월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붉거졌을 시점 방영되었던 ‘그것이 알고싶다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 대해 2024년 3월 5일 방심위(방송통신심위위원회)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만장일치로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시청자들이 제기한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사태와 무관한 내용이었다”, “피프티 피프티와 더기버스의 입장 비중이 컸다” 등 의견에 대해 방심위는 편파 보도라고 판단을 내린 셈이다.
이에 대해 SBS 시사교양본부 한재신 3CP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공평히 다루려 했다. 다만 제작진의 지혜와 섬세함이 부족해 마지막에 멤버들의 편지를 소개하면서 다소 감정적인 스토리텔링을 한 게 시청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측면이 있다”라며 “30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 방심위, 피프티 편파 보도 ‘그알’에 법정제재 “시청자 기만” (출처 : 매일경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후속편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이 사태에 대한 파급력이 엄청난 것 같다.
도덕적으로 피난 받을 부분이 명확히 있다고 생각하나 아직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피의자이기에 원색적인 비난과 보도는 지양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며, 어트랙트도 좋은 투자자를 만나 새로운 ‘피프티 피프티’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 사태를 조금 더 지켜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2)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무혐의 처분
지난 3월 11일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이 고발장을 접수한 배임 건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 없음) 됐다는 수사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키나를 제외한 ‘삼프티’ 멤버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입지가 좁아졌으며, 진행되고 있는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서도 패소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진심 끝을 향해 가는 것 같다.
✅ 어트랙트 전홍준 무죄···전 피프티피프티 3인방의 미래는? (관련기사 : 스포츠경향)
8️⃣ 총론🔥
이 공방이 언제까지 이어질진 모르겠으나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을 종합해 보면 어트랙트가 아닌 더기버스에게 어떤 제안이 있었고 그 제안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와의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제 막 성년이 된 02년생 04년생 멤버들이 스스로 ‘어떤 선택’을 했을 거란 생각이 들진 않으나 그에 대한 책임은 어린 소녀들이 짊어지기에 가혹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사비까지 출자하여 전 재산을 걸었던 한 기업인의 안타까움도 느껴지는데, 잘 마무리되긴 어려워 보이나 큰 피해 없이 끝나길 바란다.
(2023년 9월 1일 추가 코멘트) But. 개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3년 10월 18일 추가 코멘트) But. 반전의 서막?
(2023년 12월 21일 추가 코멘트) 인과응보
(2024년 3월 6일 추가 코멘트) 원색적인 비난과 보도는 조금 지양하는게 맞지 않을까?
(2024년 3월 15일 추가 코멘트) 끝이 보인다…
*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갈랐다는 말이 정말 공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