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비트코인 반감기! 반감기의 역사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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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lian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비트코인이 올해 초 미국 증시에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이제는 하나의 금융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4년에 한번 돌아오는 반감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매년 반감기마다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비트코인인데, 과연 비트코인 반감기는 무엇이며 이번에 어디까지 오를지!

1.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 반감기(Bitcoin Halving)는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이다.

채굴자는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함으로써 보상을 받게 되는데, 이 보상이 너무 많으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고, 너무 적으면 채굴자가 수익을 내기 어려워져 네트워크의 보안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는 이를 방지하고자 4년 마다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들게 끔 프로그래밍 하였다.

✅ 부다페스트에 있는 사토시 나카모토 동상

이러한 탄생의 배경에는 중앙은행을 통한 무분별한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는 통화정책)를 시도하였고, 이로 인해 시장에 돈이 풀릴수록 돈의 가치는 추락했으며 정부, 은행, 화폐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떨어졌다.

이에 사토시 나카모토 이런 기존 화폐 시스템에 전통적인 화폐와 달리 발행량이 고정되어 있어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인플레이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비트코인을 고안하였고 최대 발행량은 2,100만 개로 한정 지음과 동시에 반감기를 두어 시스템을 보완하였다.

비트코인 반감기 스케쥴 (출처 : CoinLive)

2. 비트코인 반감기 얼마나 올랐을까?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대략 4년마다 발생하며, 이는 약 21만 개의 블록이 채굴될 때마다 일어나는데, 여태까지 총 3번을 맞이하였으며 2024년 4월 18일 네번째 반감기를 맞이한다.

1️⃣ 첫 번째 반감기

👉 2012년 11월 28일, 반감 전 채굴 보상:50 BTC, 반감 후 채굴 보상:25 BTC

2️⃣ 두 번째 반감기

👉 2016년 7월 9일, 반감 전 채굴 보상:25 BTC, 반감 후 채굴 보상:12.5 BTC

3️⃣ 세 번째 반감기

👉 2020년 5월 11일, 반감 전 채굴 보상:12.5 BTC, 반감 후 채굴 보상:6.25 BTC

4️⃣ 네 번째 반감기

👉 2024년 4월 18일 예상, 반감 전 채굴 보상:6.25 BTC, 반감 후 채굴 보상:3.125 BTC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맞이 할 때마다 엄청난 상승을 보였으며, 추진력을 바탕으로 다음해 고점을 갱신하였다.

1️⃣ 첫 번째 반감기

👉 2012년 11월, 최고가 약 1,000달러 ➡️ 2013년 11월, 약1,160달러

2️⃣ 두 번째 반감기

👉 2016년 7월, 최고가 약 5,000달러 ➡️ 2017년 12월 최고가 약 20,000달러

3️⃣ 세 번째 반감기

👉 2020년 5월, 최고가 약 13,800달러 ➡️ 2021년 5월, 최고가 약 64,000달러

앞으로 추세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으나 2024년 3월 기준 전 고점 64,000달러에 거의 근접한 61,000달러의 가격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다.

반감기 이후 최고점 기준 2013년 최고가인 1,100달러에서 2017년 최고가인 20,000달러까지 약 20배 상승을 보였으며 2017년 최고가 20,000달러에서 2021년 최고가 64,000달러까지 약 3배 상승을 보였다.

3. 비트코인 어디까지 오를까?

전체 시가총액의 상승으로 인해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여지없이 상승하였다.

코로나시기 양적완화의 휴유증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급격한 금리인상을 단행하였고 현재까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비트코인은 거짓말처럼 1년만에 약 260%의 상승률을 보이며 마치 공식처럼 반감기를 맞이하고 있다.

✅ 비트코인 월봉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드디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새로운 금융상품이자 대체제로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지난 2월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전세계 시가총액 3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1조 9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미 은(Silver)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상황에서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금(Gold)의 시가총액(약 13조 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비트코인인데, 가상자산 운용사 반에크의 자문위원 가보르 구르바치스는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가 금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다”고 말하며 ‘디지털 금’으로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평가하였다.

“금 시총 따라잡을 것”… 비트코인 내년말 20만弗 전망도 (출처 : 매일경제)

현재 가격을 놓고 보면 전고점인 64,000달러는 연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중 갈등 등 세계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금가격의 상승과 함께 비트코인의 상승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연내 80,000달러 ~ 90,000달러 수준을 보이다 금리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내년 상반기 100,000달러 ~ 120,000달러의 가격을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

제도권에 편입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전과 같이 반감기 다음해 가격 급락이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이며, 월가의 대형 금융사 위주로 물량을 조절하며 일정한 가격대를 유지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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