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6월 25일, 일요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내리며 장마가 시작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엘니뇨로 인한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이라 연초부터 여러 언론 및 전문가들이 전망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마가 시작되었고,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전국 동시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그렇다면 올해 장마기간과 전망은 어떻게 될까?
1. 올해 장마는? 4년만에 전국 동시 장마!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4년만에 전국이 한꺼번에 장마권에 드는 동시 장마가 발생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전국 동시 장마의 경우 장마가 예보된 50년 관측사상 7번째라고 한다. 다행히도 지난 50년의 관측 결과 동시 장마라고 하더라도 장마 기간과 강수량이 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장맛비가 최근들어 강해지는 경향이 있기에 대비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 비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집중호우 빈도가 1.5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하며, 점차 형태도 다양해지고 강도도 거세지고 있다고 한다.
2. 예상 장마 기간
올해 장마 기간의 경우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7월 중하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한다. 전국이 동시에 시작한 만큼 끝나는 시기도 7월 20일을 전후할 것으로 내다보았는데, 장마 기간 내 습한 공기와 함께 잦은 집중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기에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기온의 경우 이번 예보 기간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26~32도로 평년(최저기온 20~22도, 최고기온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이라고 한다.
3. 장마철 주의 사항
수백 번을 말해도 모자랄 만큼 장마철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집중호우가 심한 최근의 경우 그러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는데 115년 만에 내렸던 폭우로 서울에서만 총 8명이 사망하고 68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었으며, 강남이 침수되는 등의 재산 및 인명 피해가 발생했었다. 고로 올해 장마철에도 아래 사항 등을 유의하며 안전한 여름을 맞이하시길!
외출 시간 : 가능하면 비가 내리지 않는 시간에 외출 계획 세우기. 비 많이 오면 나가지 말자.
환기 : 실내에서 곰팡이와 높은 습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환기 유지!
우박과 낙뢰 : 우박이나 낙뢰가 예상될 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실내에서 머물러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맨홀 등 감전 위험이 있는 것들을 밟지 않도록 주의!
도로 상황 : 빗길 운전 시 속도를 줄이고 주의 깊게 운전하기! 누가 뭐라 해도 비상등 켜고 서행하시길!
침수 방지 : 시설물을 미리미리 확인하시길!
+ 다시봐도 아찔하다…